저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실현하기도 했지만 손실을 보기도 했습니다. 작년 시작한 주식투자에서 내가 겪은 주식투자의 실패 사례와 이를 통한 주식투자 원칙을 세워 장기적으로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자주 매매하면 오히려 실패한다.

주식 경험이 많지 않은 저는 대기업, 혹은 익숙한 기업에 투자를 했습니다. 전 국민이 아는 주식 삼성전자부터 2차 전지 투자를 위해 미래에셋의 TIGER KRX2차 전지 K-뉴딜, 네이버, 카카오, 카카오 게임즈를 순차적으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수익은 실현했지만 그 금액은 크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차트

네이버의 경우 5월경 36만원 대에 매수를 시작해서 가지고 있는 시드의 절반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횡보를 반복하고 최근 사업 투자와 인건비 반영으로 인해 장기로 가져가야 할만한 종목이라 생각했습니다. 6월에는 조금씩 상승흐름을 보이고 40만 원을 찍었을 때 나름 고점이라 생각하고 매도했지만 포스팅 현재 주가는 45만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카카오 차트

 

카카오 역시 네이버와 비슷한 흐름입니다. 카카오는 올해 액면분할을 실시했습니다. 1주당 50~60만원에 이르던 주가는 10만 원 대로 내려왔고 액면분할 첫날 상승흐름을 예측해 12만 원 대에 몰빵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오히려 내려가 108,000원까지 찍고 이후 12만 원에 이르렀을 때 약간의 이익만 보고 매도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차트

카카오 게임즈는 오딘 출시를 예상하고 미리 5만 원 초반에 약간의 금액으로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6월 중순까지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하고 재미가 없다는 생각에 팔았지만 현재 오딘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고 리니지를 이탈한 유저를 흡수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현재 주가는 최고 86,600원을 찍고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위 3가지 투자 사례에서 보듯이 미리 매도시점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매매를 하다 보면 신통치 않은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가가 올라갈때 어디까지 갈지 모를 경우에는 2~3 차례 나누어 분할 매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매수한 주식에 매달리지 않는다.

사람의 성격은 제각각입니다. 한번 투자하면 덮어놓고 장기 투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사놓고 매일 주식시세 창만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번 투자하면 매도시점만 정하고 주가의 오르내림에 일희일비 하지 말아야 하지만 내 돈 투자한 기업이라고 매일 시세 창만 보다 보면 본업인 회사일은 뒷전으로 밀리고 인간관계도 소원해지기 마련입니다. 초단타를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하루에 1~2번 정도만 확인하고 본업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여러 번 본다고 오르지도 않고 오히려 잦은 매매를 통해 거래비용만 낭비할 뿐입니다.

 

3. 증권사 리포트 맹신하지 말기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종목별 리포트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한경컨센서스 메뉴를 통해서 주식 리포트를 매일 확인합니다. 예쁜 디자인에 목표가와 현재 종목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에게는 최고의 참고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 리포트는 참고용일 뿐 절대적인 투자의 이유가 되어선 안됩니다. 예를 들어 컴투스 기업의 경우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출시 전까지 주가가 계속 오르다 출시 이후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습니다. 18만 원대에 이르던 주가는 12~13만 원까지 떨어지며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그중 한 명이며 적극적으로 투자를 했지만 최근 발행된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를 15만 원 이하로 하향조정하면서 컴투스 주가는 12만 원 이하로 다시 내려가며 투자자를 공포에 빠지게 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애널리스트의 투자리포트 역시 투자지표의 하나일 뿐이니 목표주가라는 함정에 빠지지 말고 본인의 가치분석과 차트분석을 통해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투자를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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